PHPV2010.01.06 13:09

연말연시 연휴기간에 모두들 3D극장에서 봐야한다고 하는 AVATAR를 IMAX 3D극장에서 보고 왔다.

과연 소문대로 3D의 가능성을 십분 발휘한 볼만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 둘째는 어떻게 보일까하고 왼쪽눈을 감고 영화를 보곤했다. 당연한 결과지만 한쪽눈으로만 보는 영상은 3D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IMAX와 같이 화면이 큰 극장에서는 한쪽눈만 가지고는 화면 전체를 볼수 없어 제대로 된 영화감상을 할 수 없었다.

자막의 위치는 (일본만의 혹은 아바타만의 문제일거라 생각하지만) 이리저리 이동하는 경우도 있어 두눈을 가지고도 자막을 쫒아가기 바빴다.


나는 가끔 길을 걷다가도 혹은 생각날때마다 우리 둘째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을까하고 왼쪽눈을 감아보곤 하는데 자동차들이 많이 다닌다거나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는 왼쪽편이 완전한 암흑이라는 것은 정말 무서운 것이다.

더구나 지나치는 상대방은 그런 속사정을 알길이 없으니 어깨를 부딛히거나 하는 경우가 빈번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치 그자리에 있는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3D영화는 우리 둘째에게는 오히려 감상하기 불편한 영화였다.

그래서 그런 사치를 나 혼자만 느낄수는 없다는 생각에 앞으로는 3D영화를 안 볼 생각이다.



Posted by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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